갑상선 유두암 진단을 받고 네이버 카페에 가입했습니다. 교수님들의 추천도 많았지만, 대학병원 간호사로서 제가 뽑은 기준은 나이가 많지 않고 로봇수술을 잘하는 분들이었습니다. , 수술 잘하시는 선배교수님! 고민 끝에 저는 신촌세브란스의 남자 교수가 되기로 결정했습니다. 불친절하다는 평이 많았는데, 의사는 친절하고 수술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개의치 않았다. 서울대학교병원은 처음이라 초진만 받으려면 몇달은 기다려야 할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2주 뒤에 바로 첫 예약이 잡혔습니다. 콜센터 연결 시 진료의뢰서를 작성하고 의사면허번호를 입력한 후 바로 간호사와 통화가 가능했습니다. 진료의뢰서 내용을 확인한 후, 전화로 담당 간호사가 가장 가까운 외래 진료소로 안내해 주었고, 그렇게 첫 진료 예약이 이루어졌습니다. 진료 당일 검사와 CT 촬영으로 인해 금식에 대한 지도를 받았고, 진료 당일 교수님과의 간단한 면담 후 코디네이터와 함께 모든 상담과 검사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림프절 전이가 있으면 로봇수술은 불가능하고 무조건 절개를 해야 한다고 했다. 갑상선암은 천천히 빛나는 암이라는 것을 머리로는 알고 있어서 급하게 수술에 들어갈 필요는 없지만, 진단부터 수술까지의 시간이 기억나지 않습니다. 수술에 대한 두려움보다 빨리 이 암세포를 없애고 싶은 마음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네이버 카페에 정보가 많은 만큼, 안좋은 소식도 너무 많아서 최대한 보고 싶지 않았습니다. 꼭 필요한 정보가 있을 때만 그 정도. 나는 그것을 찾아보았다. 수술을 앞둔 분들은 너무 많은 정보를 찾기보다는 마음을 진정시키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좀 더 일찍 찾지 못한 아쉬움에 매번 울기만 했었는데, 혼자 템플스테이에 가보고 나니 마음이 차분해진 것 같아요. 이번에 많이 힘들겠지만, 모두들 저처럼 잘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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