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 세금 혜택과 ISA 단점 4가지 정리

재작년이었던 2021년은 코스피 역사상 최고점을 기록한 해였다. 코로나19로 인한 저금리, 이로 인해 시장에는 돈이 넘쳐 흘렀고 주식 시장 역시 대호황을 누렸다. 많은 사람들이 주식에 관심을 가졌고 나도 그 중 하나였다. 원래 주식 투자를 하고는 있었으나, 새로운 증권사에 주식 계좌를 만들었고, 이 외에도 많은 혜택이 있다고 알려진 ISA 계좌와 연금저축펀드까지 개설하게 되었다. 계좌 개설이후 주식 시장이 조금씩 식기 시작하면서 ISA 계좌에 관심이 멀어졌고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고 최근에 이르러서야 ISA 계좌의 효용을 다시 인식하고 활용할 결심을 세웠다.

코스피에 3316이 다시 올수 있을까?

이번 글에서는 ISA 계좌에 투자금을 넣기 전 확인해야 할 조건들, 특히 그중에서도 투자 전 확인해야 할 ISA 계좌의 단점을 중심으로 정리해봤다. 1. ISA 계좌란 – 정의와 혜택, 가입 조건

ISA는 Individual Savings Account의 약자로 개인종합계좌의 약자이다. ISA 계좌는 예금, 적금, 펀드, 주식, ETF, 채권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계좌이다. ISA 계좌가 일반 주식 계좌와 다른 점은 절세 혜택이 있다는 것이다. ISA 계좌로 투자 시 연 200만원(서민형의 경우 400만원)까지 투자 수익금에 비과세 혜택이 적용된다. 비과세 혜택도 좋지만, 비과세를 넘어서는 금액에 대해서 9.9%의 세율이 적용된다는 혜택도 있다. 9.9%면 꽤나 높은 세율인데 이게 혜택이냐고 물으시는 분들이 있는데, 배당에 부과되는 세율이 15.4%임을 감안하면, ISA 계좌는 투자 시 발생하는 세금을 꽤나 아낄 수 있는 상품이라고 볼 수 있다.이외에도 ISA 계좌의 혜택을 살펴보면 ISA는 수익과 손실을 합산(손익통산)해서 순이익에만 과세를 한다는 점과, 만기 시 만기 자금을 연금계좌로 전환 시 전환금액의 10%(최대 30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있다.1억원으로 배당주에 투자해 연 5%의 배당을 얻었을 시, ISA 계좌로 투자했을 때 발생하는 추가 수익은 아래와 같이 계산할 수 있다(주가는 동일하다고 가정). 아래 예시의 경우 ISA 계좌를 통한 절세 혜택으로 수익률을 10% 이상 끌어올릴 수 있게 된다.

일반 계좌 운영 시   – 1억원 * 0.05(5%) = 500만원, 500만원 * 0.846(84.6%) = 423만원(수익률 4.23%)ISA 계좌 운영 시(비과세 200만원 기준)   – 1억원 * 0.05(5%) = 500만원, 300만원 * 0.901(90.1%) = 약 470만원(수익률 4.7%) 수익금 차액 : 약 47만원(수익률 차이 0.47%p)

국가에서 ISA를 운영하는 이유는 개인의 자산 증식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이다. 주식이나 채권, ETF 등 금융자산에 투자하여 경제도 활성화 시키고 세금 혜택을 줌으로써 투자한 개인의 자산 증식에 도움을 주겠다는 의도다. 기업에도좋고 개인에게도 좋은 상품이라 할 수 있다.ISA 계좌는 아래 두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사람이라면 모두 가입 가능하다(일반형 기준).만 19세 이상 거주자 또는 직전연도 근로소득이 있는 만 15~19세직전 3년간 1번이라도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가 아닌자만약 소득이 적거나 농어민이라면 더 좋은 혜택으로 ISA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

ISA 가입 자격, 출처 – 한국투자증권

우리나라에서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는 극히 드물기 때문에 사실상 일을하는 대부분의 국민은 가입이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된다. 2. ISA 계좌 단점

ISA 계좌의 장점은 위에서 간단하게 설명했으니, 이번 글에서는 ISA 계좌의 단점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ISA 계좌의 단점이 크지는 않지만, 그래도 ISA 계좌에 투자금을 입금하기 전에 확인할 필요는 있다.1. 의무가입기간이 존재한다.ISA 계좌는 만기가 있다. 만기는 최소 5년부터 9999년까지 설정이 가능한데, 의무가입기간으로 최소 3년은 유지해야 한다. ISA 계좌에서 만기가 중요한 이유는 ISA 계좌에서 투자로 발생한 수익을 만기가 지나야 인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기 전까지는 내가 납입한 원금만 중도 인출이 가능할뿐 수익금은 인출할 수 없다. 의무가입기간(즉 3년) 이전에 수익금을 인출하는 방법은 ISA 계좌를 중도 해지하는 방법밖에 없다. 단, ISA 계좌 중도해지 시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는 그간 받았던 세금 혜택을 모두 토해내야 한다. 3년 내에 큰 돈을 써야 할 가능성이 있다면 ISA 계좌에 입금할 투자금의 액수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2. 입금 한도가 정해져 있다.ISA 계좌의 최대 한도는 1억원이다. 1억원 이상의 돈을 투자할 수 없다는 의미이다. 심지어 1억을 ISA 계좌 개설과 동시에 모두 입금할 수도 없다. 계좌를 개설한 해부터 매년 2,000만원의 한도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1년 입금 가능 금액 최대 2,000만원 x 최소 만기 5년을 해서 1억원이란 한도가 계산된 것이다. 3. 해외주식 거래가 불가능하다.ISA 계좌로는 국내에 상장된 종목들에만 투자가 가능하다. 요즘 투자의 대세가 된 미국 주식 투자, 즉 서학개미가 될수는 없다. 단, 국내 상장된 미국이나 해외 관련 ETF에는 투자 가능하다. 직접 투자는 안되지만 ETF를 통한 간접투자는 가능하다는 점에 위안을 삼아야 한다. ISA 계좌에서 거래가 가능한 상품을 자세히 살펴보면 국내상장주식, 국내채권, ELS, 펀드, ETF, RP 등이 있다.

4. 일반 증권계좌에서 보유하던 종목을 ISA 계좌로 이전할 수 없다.원래 가지고 있는 증권 계좌에 삼성전자 100주가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100주를 ISA 계좌로 옮겨서 투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럴 경우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주식 100주를 매도한 후, 매도 금액을 ISA 계좌로 옮겨서 ISA 계좌에서 삼성전자 주식을 재매수 해야한다. 만약 매도 이후 주식 가격이 올라 오른 가격에 주식을 재매수를 하게 된다면, 그리 기분이 좋지 않은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증권거래세와 수수료를 내야한다는 것도 아쉬운 점이다.아래 내용은 단점이라고 할 것까지는 없지만, ISA 계좌가 가지는 특징이다.1. 납입한 원금 내에서 중도인출은 가능하다. 단, 이 경우 인출 금액만큼 납입 한도가 복원되지는 않는다. IRP와 달리 ISA 계좌에서는 만기가 되지 않더라도 중도에 돈을 인출할 수 있다. 그러나 인출 금액만큼 납입 한도가 복원되지는 않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납입 한도가 늘어나기 전까지는 다시 입금할 수 없게 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올해 ISA 계좌를 만들어서 올해 납입 한도액인 2,000만원을 입금했고 이후 1,000만원을 출금했다면, 올해에는 ISA 계좌에 추가금 입금이 불가능하다는 뜻이다.2. 1인 1계좌 개설만 가능하다.증권사는 많지만 ISA 계좌는 단 한 곳의 증권사에서만 개설할 수 있다. 이미 ISA 계좌가 있는 상태인데 다른 증권사에서 ISA 계좌를 만들고 싶다면, 원래 있던 ISA 계좌를 이전 신청해서 다른 증권사 계좌로 옮겨야 한다. 꽤나 번거로울 수 있으니 애초에 가입할 때 혜택이 좋은 증권사에 가입하는게 베스트다. 3. ISA 계좌에 입금하기

사실 ISA 계좌를 개설한건 2021년이다. 그러나 2022년 주식 시장 흐름이 그리 좋지 못해서 기존 주식 계좌에 있던 종목들을 손절하지 못한채 계속 가지고만 있다가 최근 보유 종목들에 반등이 조금 와서 모두 정리하고 매도한 금액을 ISA 계좌로 입금시켰다. 입금 방법은 일반 주식 계좌와 동일하다. ISA 계좌 계좌번호로 입금하면 끝이다.투자금 입금 전에 내 ISA 계좌의 납입 가능 금액을 확인해보는게 좋다. 한국투자증권의 ISA 계좌를 보유중인데, 한국투자증권 말고도 다른 증권사 어플에서도 ISA 계좌의 납입 가능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나는 올해로 ISA 가입 3년차라 6,000만원의 한도가 적용된 상황이다. 올해 이 한도를 모두 채울 수 있다면 좋으련만 그만한 현금이 없는 실정이다.

ISA 납입가능한도 확인, 출처 – 한국투자증권

새로 입금한 투자금으로 배당주와 ETF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짜서 투자해봐야겠다. 주식 시장을 알면 알아갈수록 개별주 투자에는 자신이 없어진다.